2025 시즌 초반, 많은 팬들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밀워키 브루어스가 차지하리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.
중부지구의 ‘꾸준하지만 화려하지 않은 팀’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브루어스가,
올 시즌은 압도적인 전력과 팀워크로 리그를 주름잡고 있습니다.
오늘도 11안타 2홈런을 치면서 피츠버그에게 7:1 승리를 거두고 10연승을 기록했습니다.
📰 밀워키가 어떻게 돌풍의 주인공이 되었는지 분석해보겠습니다.
1️⃣ 투수진: ‘두 개의 기둥’ + 신속한 보강
- 프레디 페랄타가 커리어 최고 페이스로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, 브랜든 우드러프가 복귀 후 즉시 상단급 퍼포먼스로 로테이션을 안정화했다. ESPN은 우드러프 복귀 후 2.22 ERA/최근 5경기 페이스를 짚으며 밀워키의 상승을 강조했습니다. 여기에 퀸 프리스터(4월 트레이드 영입)가 3~4선발 구간을 메워 로테이션 낭비 구간을 최소화했습니다.
- 조세 킨타나까지 현역 로테이션에 가담해 “우드러프–페랄타–킨타나–프리스터” 구조가 잡혔고, 불펜은 트레버 메길이 마무리를 맡고 우리베, 제러드 코니그 등이 가동되며 후반 리드를 지키는 성공률이 높아졌습니다.
배경 데이터: 올여름 들어 팀 ERA 최상위권 유지가 상위권 독주를 뒷받침. 워싱턴포스트는 밀워키가 리그 최하위권 급 페이롤에도 불구하고 리그 상위의 팀 ERA를 기록한다고 분석했다.
2️⃣ 공·수·주 ‘효율성’으로 점수 차를 만든다
- 주루: 세밀한 베이스러닝으로 득점을 짜내는 능력이 탁월. 리그 선도권의 도루/주루 기여가 밀워키 야구의 아이덴티티.
- 수비: 외야 수비 범위와 송구 정확도가 안정적이고, 내야는 브라이스 투랑–조이 오르티스 축으로 실수 최소화. (오르티스는 번즈 트레이드 때 데려온 자원으로, 2025년 내야의 축으로 성장)
3️⃣ 타선: ‘MVP 급 포수’ + 역할 분담
-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공격·리드를 모두 끌어올리며 사실상 팀 타선의 앵커. 여기에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주전 라인업에서 출루/장타를 병행, 살 프렐릭·블레이크 퍼킨스가 외야에서 역할을 분담합니다. 잭슨 추리오가 IL에 있어도 생산성이 유지되는 건 선수층의 두께 덕분입니다.
- 안드루 본(6월 트레이드)이 1루/DH 뎁스를 제공, 리스 호스킨스 IL 공백을 메우는 카드가 마련됐습니다.
4️⃣ 프런트 & 벤치: ‘저비용·고효율’의 정석
- 저비용 전력운용 + 신속한 보강: 4월에 프리스터를, 6월에 본을 데려오며 즉시전력·중장기 밸런스를 동시에 확보. 부상 변수(추리오·프렐릭·미시오로프스키) 속에서도 승률을 지킨 비결.
- 팻 머피 감독 체제의 강점: 역할 분담, 펀더멘털, 세부 운영. ‘화려함보다 완성도’로 이기는 팀 컬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
5️⃣ 왜 ‘지속 가능한 1위’인가
- 선발 상단의 확실성(페랄타·우드러프) + 중·하단 안정화(프리스터, 베테랑)
- 뛰는 야구로 접전 승률을 끌어올림 (주루/수비)
- 깊어진 불펜 뎁스로 리드 보존율 상승
- 부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로스터 관리(신속한 트레이드)
→ 결과: 8월 현재 MLB 최고 승률 + 연승 행진.
(8월 기준)
- 성적: NL 중부 1위, 리그 최고 승률권(최근 10연승 포함)
- 핵심 로스터: 선발 페랄타–우드러프–킨타나–프리스터, 마무리 메길, 야수 콘트레라스–옐리치–투랑–오르티스–프렐릭 중심(추리오 IL).
- 주요 변화: 4월 프리스터 트레이드, 6월 안드루 본 영입, 유격수 아다메스의 2024-25 오프시즌 샌프란시스코 이적으로 오르티스/투랑 축 고정.
밀워키는 “빅마켓의 화력” 대신 디테일과 뎁스로 승률을 만들고 있습니다. 투수 개발/보강의 정확도, 주루·수비 효율, 벤치의 세밀한 운영이 결합된 완성형 로스터. 큰 부상 변수가 없고, 우드러프·페랄타 상단이 유지된다면, 가을에도 ‘1점차 경기’에서 강한 팀이라는 정체성으로 깊게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. 팀연봉 23위의 돌풍의 팀 밀워키가 올시즌 포스트 시즌에서 어디까지 갈 지 너무 궁금합니다. 스몰 마켓팀의 신화를 이룰 수 있을지 너무 기대되는 시즌입니다.
2025 MLB 팀 연봉 순위 (USD, Spotrac 기준)
- 다저스 — $340,511,169
- 메츠 — $339,421,107
- 양키스 — $297,822,907
- 필리스 — $288,932,997
- 블루제이스 — $252,801,316
- 애스트로스 — $231,208,905
- 레인저스 — $222,734,416
- 파드리스 — $215,302,814
- 브레이브스 — $213,895,956
- 컵스 — $210,252,003
- 에인절스 — $204,573,565
- 레드삭스 — $196,555,332
- 다이아몬드백스 — $176,616,304
- 자이언츠 — $173,973,824
- 매리너스 — $161,807,328
- 타이거스 — $156,836,868
- 오리올스 — $153,975,099
- 로열스 — $134,215,975
- 카디널스 — $129,805,664
- 트윈스 — $125,679,889
- 로키스 — $122,212,896
- 레즈 — $118,841,959
- 브루어스 — $113,093,800
- 내셔널스 — $109,364,764
- 가디언스 — $97,613,965
- 레이스 — $86,614,164
- 파이리츠 — $83,842,722
- 화이트삭스 — $78,059,450
- 애슬레틱스 — $77,177,647
- 말린스 — $66,090,640.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e1GglZL6lWE